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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호학/간호지식

충수돌기염; Appendicitis

by 짱짱윤 2023. 9. 16.

"충수돌기염; Appendicitis"

우리가 보통 맹장염이라고 부르는 이 병은 일반외과 또는 응급실에서 자주 볼 수 있는 질환이라 올바로 파악할 필요가있는 질환입니다.맹장염이라고 알고있는 이 질환의 바른 용어는 “충수염”이다. 충수염은 맹장과 소장 사이에 돌기 모양으로 튀어나온 부위인 '충수' 또는 '충수돌기'에 염증이 발생하는 것이다. 충수돌기는 유아기에는 깔대기 모양으로 형성되어있어서 이물질이 고이기 어려우므로 충수염이 잘 발생되지 않지만, 자라면서 서서히 긴 대롱모양으로 모양이 바뀌고, 점막하층의 림프기관이 발달하면서 그 숫자가 청년기가 되면서 가장 많아지게 되고 이물질이 들어가 막히게 되면 급성 충수염이 발생한다. 충수염은 수술만 한다면 완쾌될 수 있어서 충수염이라는 병을 간단하고 위험하지 않다고 생각하는 경향이 있다. 

 하지만 충수염은 시기가 지연 되어 복막염으로 퍼지게 되고, 염증이 복강 내로 퍼져 수술도 어려울뿐더러 예후도 좋지 않고 목숨을 잃는 경우도 있을 수 있다. 그러므로 충수염의 징후와 병에 대한 정확한 이해가 필요하다.

 

"급성 충수염  (Acute appendicitis)"

임상에서 수술을 요하는 복통의 가장 흔한 원인. 

 근본 치료는 수술이며, 수술시기, 절개방법의 선택, 충수돌기 기부의 처리방법, 배액술 시행 여부, 창상의 처리, 항생제 투여 여부 등을 환자 개개인의 상태에 따라 결정한다.

 10대나 20대의 젊은 연령층에 호발하며, 20대 초반에 가장 흔하다.   

 

임상 양상 ?

  비천공성, 천공성, 천공과 더불어 주위 조직의 염증 동반한 경우, 천공으로 인한 종괴 형성, 범발성 복막염. 

   치료치 않으면 충수돌기의 염증은 천공으로 진행되며, 복막염의 원인이 될 수 있어, 초기에 외과적 치료를 진행해야함.

 원 인?

  충수의 폐색과 이로 인한 세균 감염으로 발생

 대장 조영술 후 남은 농축된 바륨에 의해 발생

야채나 과일 씨앗에 의한 충수 폐색

기생충에 의해 충수돌기 개구부가 막혀서 염증이 발생할 수 있다. 

 

충수의 해부

 충수 : 우하복부 맹장과 소장 사이에 있는 약 10cm 길이의 관상형태를 띤 기관이며, 내부는 약 0.1ml 정도의 공간이 있다. 

충수돌기:  유아기에는 깔대기 모양으로 형성되어있어서 이물질이 고이기 어려우므로 충수염이 잘 발생되지 않는다. 그러나, 자라면서 서서히 긴 대롱모양으로 모양이 바뀌고, 점막하층의 림프기관이 발달하면서 그 숫자가 청년기가 되면서 가장 많아지게 되고 이물질이 들어가 막히게 되면 급성 충수염이 발생한다. 

발병 과정

 충수돌기에서 생성하는 분비물을 맹장으로 배출하지 못하고, 고이게 되어 충수돌기가 팽창하게 된다. 

② 가끔 갑작스런 충수돌기의 팽창은 장의 연동운동을 자극하게 됨.

      →  이것이 일부 환자에서 충수돌기염 초기에 경련성 복통을 나타내기도 한다. 

③ 한번 팽창된 충수돌기는 계속되는 분비물과 세균의 빠른 증식에 의해 지속적으로 팽창된다. 

④ 충수돌기내 압력이 점차적으로 증가하게 됨.

      →  결국 충수돌기 내압이 정맥압보다 높아져, 모세혈관과 정맥이 폐쇄되고, 동맥혈은 지속적으로 유입되어 혈관의 충혈과 울혈이

            가속화된다. 

⑤ 충수돌기의 팽창이 점점 심해지면 환자는 반사적인 오심과 구토증상을 나타내고 장측(visceral) 통증은 점점 심해지게 된다. 

⑥ 염증은 곧 충수돌기의 장막에서 시작되고, 곧 벽 측(parietal) 복막으로 전파되어, 우하복부의 통증으로 변하게 되는데, 이것이

     급성 충수돌기염시 생기는 특징적인 통증의 이동이다.

⑦ 충수돌기의 팽창이 계속 되면 결국 동맥의 유입마저 차단되어, 충수돌기에서 혈관공급이 가장 적은 장간막의 반대쪽에서 천공이 일

     어나게 된다. 

증상과 징후

통증양상

  - 모호하고 서서히 진행되는 통증이 상복부나 제대부에서 나타나는 것으로 시작됨 

     통증은 좀 더 심한 양상으로 시작 할 수도 있고, 때로는 불규칙적인 경련성 복통으로 나타나기도 함. 

  
- 초기의 이런 통증은 보통 4시간에서 6시간정도 지속되며, 이후에는 우하복부로 통증이 이동하게 된다. 

전형적인 증상은 반수의 환자에서 나타나며, 일부환자들은 처음부터 우하복부 통증을 호소한다. 

  

  - 특히 염증이 있는 충수돌기 말단부의 위치에 따라 좌 하복부, 치골 상부, 우측 옆구리등 쪽에 통증을 호소하는 경우도 있다. 

 

- 우하복부 통증의 특징

      누르면 아프고, 기침을 할 때 그 부위가 울리고, 걸을 때 통증을 느끼게 된다. 

       매우 심한 통증을 호소하는 분들도 있지만, 많은 경우 통증이 경미하다. 

      처음엔 상복부 즉 명치 부위나 배전체가 체한 것처럼 거북하며 메스껍고 소화가 되지 않지만 진행되면서 서서히 특징적인 우 하복부 통증이 나타나게 된다.  

 

식욕감퇴

   - 급성 충수염 환자에서 거의 모두 볼 수 있는데, 만일 환자가 식욕감퇴가 없다면 충수염이라는 진단에 대해 의구심을 가져야 한다. 

 

구토

  - 약 75%환자에서 나타나며 심하거나 지속적이지 않고 대개 1회나 2회 정도 하게 된다. 

  - 이런 증상들은 95%이상의 환자에서 식욕감퇴, 복통, 구토의 순서대로 증상이 진행되며, 

    구토가 복통보다 먼저 나타나는 경우 진단에 있어 더욱 신중을 기해야 한다. 

 

체온

   - 정상에서 1도 이상 오르지 않으며 체온이 그 이상 오르면 합병증이 발생한 충수염이나 다른 급성 복통을 고려해 보아야 한다.

 

신체검사

  - 거의 대부분 우 하복부의 MaBurney위치에 압통이 관찰되고, 반사통도 관찰되는데 이것이 충수염의 가장 특징적인 증후이다.
 

  - 흉신경 10번, 11번, 12번이 지배하는 영역의 피부에 감각이 예민해질 수도 있다. 

    이런 증상은 흔하지 않지만 가끔 급성 충수염의 첫 번째 증상 또는 증후로 나타난다.

 
- 복근 경직 증후는 일반적으로 염증의 정도와 비례한다. 

검사와 진단

백혈구 증가

  - 염증성 질환이기 때문에 혈액검사상 백혈구 증가가 확인되지만 급성충수염 환자의 1/3에서는 정상 수치 범위 안에 있음.

   ☞ 백혈구 수치만으로 진단을 하는 것은 위험하다.

소변 검사

- 충수의 위치가 뱃속 뒤쪽에 있을 때는 주변을 지나는 뇨 관에 염증이 파급되어 소변으로 미량의 적혈구가 나올 수 있다.

    

단순 복부촬영

  - 염증으로 인해 충수주위의 맹장에 장 마비로 인해 공기가 모여 있는 소견을 확인할 수 있다.
 

  - 또 다른 목적은 증상이 비슷한 요로결석을 감별하기 위한 것 이다. 


복부 초음파 검사

  - 염증으로 부어있는 충수나, 충수가 터져 생긴 충수주위농양을 확인할 수 있다 

    but: 충수의 위치에 따라서 잘 확인이 안 되는 경우도 있다.


복부 CT 촬영

  - CT 검사를 통해 충수가 발견되면 급성충수염으로 진단할 수 있다. 

  - 초음파검사와 CT검사는 상호 보완적이다.


대장내시경검사

  - 임신이나 기타 질환으로 수술에 신중을 기해야 하는 경우, 진단이 애매한 경우 시도된다.


치료

  <수술 전 금식>

   수술 전에 8시간 이상 금식. 

- 위에 음식이 들어 있으면 마취에서 깨어날 때 구토를 하며, 기도로 음식물이 들어가서 매우 위험한 상태에 빠질 수가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급성충수염이 의심되는 증상이 생기면, 그 때부터는 물도 마시지 말아야 한다. 

 

  <수술> 

 : 충수염의 치료는 수술이 원칙.  

   수술 시기는 증상의 경중에 따라 결정한다. 

 - 환자가 위독하지 않고 탈수 증상이 없는 경우 바로 수술하는 것이 좋다. 

 - 즉시 수액요법을 시행하여야 한다.

 - 만약 복부팽만이나 빈번한 구토증세가 있는 경우에는 비위관을 삽입하는 것이 좋다.

 - 수술 전 천공여부나 조직괴사 여부를 판단하기는 어려우므로 모든 환자에게 수술 전에 항생제를 투여하는것이 좋다.

 - 심하게 위독한 경우나 탈수가 심한 경우에는 수 시간 동안 수액요법과 항생제 투여를 시행한 후에 수술을 시행 하여야 한다.

 

천공성 충수 절제술 

   < 충수가 터진 경우엔 수술이 매우 복잡해짐> 

 - 충수가 터져 뱃속 전체에 복막염이 생겨 있는 경우
- 복부 중앙선이나 우측면을 따라 위아래로 크게 절개를 한 후 고름이 퍼져 있는 뱃속을 깨끗이 세척한 후 충수를 잘라낸다. 

- 수술 후 고름이 다시 생겨서 고일 위험이 있으면 고름이 나올 수 있게 심지(배액관)을 꽂아 놓는다.

- 고름이 충수주위에만 모여 있는 충수주위농양이 생겨 있는 경우 에는 농양을 배농한 후에 충수를 절제하고 농양이 있던 자리에 배액

    관을 꽂아 놓는다.

- 충수가 괴사되어 있거나 염증이 심해 주변의 맹장 등에서 분리가 안 될 때는 충수를 남겨놓고, 추후에 충수절제술을 다시   시행한다.

 

 <수술 후 경과>

 

충수가 터지기 전에 수술 한 경우

  - 2박 3일 정도 입원. 

  - 식사는 가스가 배출된 후에 시작한다. (대개 수술 다음 날 가스가 나옴) 

  - 간단한 활동은 수술 다음 날부터 가능하며 출근 등의 정상적인 생활은 수술 후 5일 경부터 가능.

 

 충수가 터진 경우

   - 대부분에서 일주일 이상의 입원. 

   - 수술 상처 이외에 배농을 위해서 옆구리를 통해서 배속에 튜브를 꽂아 둠.

       (상태를 관찰하며 1주에서 2주 사이에 뽑게 됨)

합병증

    - 가장 흔한 합병증은 감염이다.

    - 비천공성 충수염의 5%만이 합병증이 생기나, 조직괴사나 천공이 있는 경우는 합병증 발생률이 30%에 이른다. 

 - 단순 충수염의 창상 감염률은 4-8%이며 복강내 농양 합병률은 1% 미만. 천공이나 조직 괴사가 있을 때는 10-20%에서 창상감염, 복강 내 농양 등이 발생한다. 

 - 가장 치명적인 합병증 : 범발성 복막염이 있는 경우 흔히 발생.

다발성 간농양을 초래하는 문맥염.


특수 상황에서의 충수염 

소아에서의 급성 충수염 

- 조기 진단이 어려움.

: 정확한 병력청취가 힘들고, 그 연령대에 발병율이 낮을 뿐 아니라, 다른 여러 가지 비 특이적인 복통이 많기 때문이다. 이로 인하여 천공 등의 합병증을 동반한 경우가 많다. 

- 빠르게 진행.

: 복강 내 대망(omentum)의 발달 미숙으로 염증이 우 하복부에 국한되지 못하고 전 복강으로 확산되기 때문이다. 


노인에서 급성 충수염 

- 발병률이 낮고, 유병률과 사망률이 높음. 

: 증상이 전형적이지 않은 경우가 많아 진단이 늦고, 천공으로 진행이 빠르며, 동반질환이 많기 때문이다. 

 

산모의 급성 충수염 

- 임신기간에 자궁이외의 문제로 수술을 받게 되는 가장 흔한 질환임. 

- 임신 1기와 2기에 잘 발병함. 

- 임신 시에는 충수돌기가 임신 주기에 따라 점차 외측과 상부로 이동함. 

- 임신 시 충수절제술을 시행하면 보통 10-15%정도에서 조산을 일으키며, 산모와 태아의 사망에 가장관련이 깊은 것은 충수돌기의 천

   공여부이다. 

- 즉각적인 수술을 시행. 

 

AIDS환자나 HIV에 감염된 환자에서 급성 충수염 

- Cytomegalovirus 나 결핵 그리고 림프종에 의한 말단회장의 질환이 급성 충수염과 혼란을 줄 수 있다. 

 

※ Reference

 - 김조자 외, 제 2판 성인 간호학Ⅰ,  현문사

 - 서울대학교병원, 간호진단과 계획, 서울대학교 출판부

 - 최월봉 외, 기본 인체 해부학, 탐구당

 - 송경애 외. 임상검사와 간호. 수문사.

 - 최영식 외, CMC 의약품집 2005년 9판, 가톨릭 출판사

 - 인터넷 싸이트  가이드북 급성 충수염    http://guidebook-appe.com

 - 김명자외, 최신 기본 간호학 , 현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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